목요일 스터디 마치고 야간 출석수업 전까지
들러 시간 보냈던 덕수궁.
사진보다 마음
차분하게 보냈던
참 좋았던 시간...
^^*~
빛을 참 곱게 받고 있었다...저 나무..
가까이서 보면 더 환했던....
이 사진 뒤에 나도 저기 어디 가만히 앉아 있었다...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닌 그 시간....
마음의 이야기들이 소곤고손...
저 정자 비슷한 곳에서도 오래오래 있었다...
창같은 기둥 사이로 은행나무
비내리듯 하늘거렸다...
이렇게 가득한 모습도 보여주었고...
바로 앞에서 셀카를 찍는 저 아가씨의
빨간 머리 리본과 고운 머릿결에
눈길이 툭! 떨어졌다...
어지러운 듯 제멋대로인 것 같은데
한참을 보고 있었더니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저 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기억으로 오늘을 떠올릴까...
저 빈 자리에 사람이 있는 모습이 더 눈에 찼는데
사람들은 뺀다....
그리고 돌아나왔다...
따뜻한 우유와 와플로 간단하게, 든든하게 떼우고....
이날 마지막 시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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