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ailylife

Palace in Autumn 2002 (2)

그림자세상 2010. 11. 6. 23:48

목요일 스터디 마치고 야간 출석수업 전까지

들러 시간 보냈던 덕수궁.

사진보다 마음

차분하게 보냈던

참 좋았던 시간...

^^*~

 

빛을 참 곱게 받고 있었다...저 나무..

 

 

 

가까이서 보면 더 환했던....

 

 

 

 

이 사진 뒤에 나도 저기 어디 가만히 앉아 있었다...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닌 그 시간....

마음의 이야기들이 소곤고손...

 

 

 

 

 

 

 

저 정자 비슷한 곳에서도 오래오래 있었다...

창같은 기둥 사이로 은행나무

비내리듯 하늘거렸다...

 

 

 

이렇게 가득한 모습도 보여주었고...

 

 

바로 앞에서 셀카를 찍는 저 아가씨의

빨간 머리 리본과 고운 머릿결에

눈길이 툭! 떨어졌다...

 

 

 

 

 

어지러운 듯 제멋대로인 것 같은데

한참을 보고 있었더니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저 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기억으로 오늘을 떠올릴까...

 

 

 

저 빈 자리에 사람이 있는 모습이 더 눈에 찼는데

사람들은 뺀다....

 

 

 

그리고 돌아나왔다...

따뜻한 우유와 와플로 간단하게, 든든하게 떼우고....

이날 마지막 시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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