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메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카메라 역사의 초기엔 좋은 카메라와 나쁜 카메라, 좋은 렌즈와 나쁜 렌즈의 차이가 심했다.
지금은 그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브레송이 라이카 카메라를 쓴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신의 사진 아래 촬영 연도, 장소 외에 카메라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다.
헤밍웨이나 셰익스피오가 무슨 펜, 무슨 만년필로 글을 썼는지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곽윤섭,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동녘,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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