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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여름 제주-올레길 걷기(2)

그림자세상 2009. 8. 25. 18:28

새의 화석이 있는 해안은 출입금지라 들어갈 수 없었지만

사계리 해안도로를 따라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까지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현무암 바위로 된 해안선.

 

그 해안을 지나다 눈에 띈 한 모습.

희뿌연 가운데에도

빨간색이 두드러져 보였다.

 

다가가 부탁했다.

 

 고마워요^^*~

 

화산과 바다물결을 그대로 받아안아 간직한

해안의 바위들

 

 

 

그 해안이 끝나는 곳에 마라도행 선착장이 있고,

그 선착장을 휘감고 돌아 오른 곳에 동산같은 송악산이 있었다.

송악오르는 곁길.

 

오르면서 본 지나온 길.

산방산과 마라도 선착장의 배, 그 사이.

 

그늘진 길을 지나고....

 

눈앞에 펼쳐진 송악산 앞.

해저유람선과 마라도를 오가는 유람선,

빨간 파라솔이 인상적인 어선^^*~

 

가까이....^^*~

나중에 저 밧줄에 연결된 그물이 바위에 걸렸는지

배로 몇 바퀴나 돌면서 풀려고 애썼지만 결국 풀지 못하고

자르고 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

 

해안 절벽 옆을 따라 걷는데 뜨거운 햇살 아래 불어오는 바람.

겨울이라면 어느해 겨울 산굼부리의 바람처럼

마음 속 찌꺼기는 모두 쓸어갈 줄 것 같은....

 

절벽 아래로는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그 아래 바닷가에서는 낚시꾼들이 연신 낚싯대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계단 옆의 산양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