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사계/fall

웍앤플레이님 댁 가을-2

그림자세상 2011. 10. 28. 00:19

보다 돌아오는 입구,

잠시 문 닫은 음식점

그 마당 안, 그늘 진 울타리 숲

작은 단풍나무들은 메마른 채 잎을 떨구고 있었다.

 

그 그늘진 단풍나무 아래

바위 위의 단풍잎 하나. 

 

 

들어오던 길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어지럽던 나무가지와 덩쿨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해졌다...

 

 

 

한 잎 단풍잎이 작은 바위 위에 올라앉은 그 아래

수많은 낙엽들...

 

기다리다 볕드는 모습

그늘에서 받는 빛은

더 따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