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s and Writings/My poems

사랑

그림자세상 2010. 9. 21. 15:24

사랑

 

여국현

 

 

삭일대로 다 삭여도

끝내

어쩌지 못한 사랑이여

한 많은 사랑의

목숨이여

겨울

깊은 밤

우물가

소록소록 쌓인 눈

다소곳한

흰 고무신 한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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