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황사가 가득했다.
아침에 청담대교를 건널 때
강 저편이 뿌얬다.
일교차도 심한
가을 같은 봄날이었다.
어둠속에 내려오는 길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나무.
이주일 사이에 가지만 앙상하던 나무에
가로등 아래 황금빛으로 빛나는
잎들이 가득하다.
기온은 가을처럼 변덕이 심해도
어둠 속에서
봄은 이렇게 빛난다
나무 아래엔 연인인듯 아닌듯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이들의 웃음으로
봄 밤이 밝았다.
더 활짝 피기 전에
저 나무들,
사랑스런 모습,
더 또렷하게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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